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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8 컴퓨터의 선구자 앨런 튜링, 그리고 애플 로고
앨런 튜링은 천재수학자로서 2차 대전이라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말려들자 1939년 영국 통신국에 근무하면서 천재적인 능력으로 <애니그마>라는 독일군의 암호기계의 암호문을 해독해낸다. 그는 또한 1942년 세계 최초의 전자식 디지털 컴퓨터인 <콜로서스>라는 컴퓨터를 만들어 암호해독을 자동화했는데, 이것이 2차 세계 대전에서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한다.

그 후 그는 '기계도 생각을 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보다 천착하여 몰두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천재의 말로가 그렇듯이 튜링의 말년은 그야말로 비참했다.

1952년 그는 동성애혐의로 집행유예와 성기능억제의 목적으로 여성 호르몬 주사의 투여를 명령받는다.

호르몬 투여로 인한 중추신경계통이상, 가슴의 확대 등의 부작용을 겪다 결국 '마녀가 준 독사과를 먹은 백설공주처럼 죽음을 택한다'라는 메모를 남긴채 자살을 한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시체로 발견됐는데, 옆에는 청산가리가 묻은 사과가 나뒹굴고 있었다고 한다.

애플사의 로고인 한입 베어물은 사과가 컴퓨터의 선구자인 앨런 튜링의 독사과에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고 보면...천재란...참....힘들게 산다.
러시아의 천재무용수인 바슬라프 니진스키도 61세까지 살았지만
정신병동에 갇힌 29살에 자기내부로 은퇴해버린다.
다들 그렇게 사는가 보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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