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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8 부평역 롯데마트의 문제점
아무래도 주말은 마트에서 장을 볼일이 많습니다. 모 특별한 일이 없어도 자주 가는 편이긴하죠.
이사하기 전에는 홈플러스를 자주 갔습니다.
온수역과 역곡역은 그다지 멀지않아 걸어다녀도 될 만하기에 자주 갔습니다.
그러다 작년말에 이사를 하고는 롯데마트를 갑니다. 가장 가까운 곳이 롯데마트뿐이라서요.
거리상으로 가까운 곳은 부평역점이지만, 안갑니다.
대신 부평점을 갑니다. 부평점이 장을 보기엔 훨씬 좋습니다.
내부 동선도 깔끔하고, 사람이 많아도 그닥 불편하지않고, 접근동선도 그정도면 괜찮습니다.(부평역점에 비해서이죠.)
이사하고선 부평역점을 서너번 간것 갔습니다.
지난번에 갔다가 다시는 안간다고 했지만 주일저녁에 어쩔수 없이 갔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복잡한 것은 그렇다치죠. 처음부터 제대로 된 설계가 아니었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전에는 마그넷이었습니다. 롯데마트가 마그넷을 인수했기에 롯데마트로 상호가 바뀌었습니다.

제가 안가려고 하는 이유는 유아휴게실때문입니다.
32개월된 딸과 5개월인 아들. 이렇게 두아이가 있는데 딸아이는 이젠 안아달라는 말과 화장실문제만 해결하면 데리고 다니기 수월합니다.
그런데 둘째는 5개월이라 데리고다니기가 좀 힘드네요. 가지고 다녀야할 것도 많고, 신경써야할것도 많고.
주로 아들은 와이프가, 딸은 제가 데리고 다닙니다.

역시나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밥을 달라고 보채더군요.
그래서 2층에 있는 유아휴게실을 찾았습니다. (참고로 부평역점은 2층부터 4층까지가 마트입니다.)
그런데 유아휴게실에는 사람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유모차가 못들어갑니다.
그 이유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 통로에 박혀있는 저 기둥때문입니다.
저렇게 기둥이 박힌 이유는 카트를 가지고 들어가지말라는 이유인데요.
그것때문에 유모차도 못들어갑니다.
한번 입구에 유모차를 세워봤습니다.

왼쪽바퀴가 걸립니다.
오른쪽의 모습입니다.
휴게실쪽으로 들어와서 찍어봤습니다.
유모차가 조금 큰편이긴합니다. 휴대용이면 들어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유아휴게실에 들어가서 수유를 해야할 정도면 휴대용 유모차는 사용하지를 않습니다.
이번엔 카트를 넣어봤습니다.
카트 앞쪽은 좁아서 들어갑니다만 뒷바퀴에서 걸립니다.
휴게실로 들어와서 찍어봤습니다.
좁다보니 카트가 다 안나왔네요.

와이프와 저, 둘이서 장을 보니 밖에서 제가 지키면 되지만, 만일 애 엄마 혼자 왔다면 어떨까요.
카트와 유모차 모두 밖에 두고 들어가야합니다.
카트야 뭐 계산을 안한 물건들이니 가져가도 그만이지만, 유모차는 어떻해야할까요.
그리고 유모차에 실려있을 아이의 분유와 젖병, 기저귀나 손수건등은 모두 한번에 들고 들어가야합니다.
부평점은 그러지 않습니다.
유독 부평역점만 그러더군요.
이래서야 어디 아이를 데리고 장을 볼수 있겠습니까?

제가 안쪽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들어가서 왼쪽은 수유실입니다. 오른쪽은 직원관련 시설이 있는데요.
직원관련시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못봤습니다.
그러나 이제 알수가 없습니다. 더이상 부평역점은 안갈테니까요.
사실 롯데마트자체를 가고 싶지 않지만, 제가 차가 없는 관계로 버스타고 갈 곳이 롯데마트밖에 없다는 현실이 괜히 서글프네요.(비약이 심하지요? ^__^)

주차장으로 오르내리는 램프도 원형보다는 직선램프로, 내부의 편의시설도 여성의 위주로 설계를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대형할인점은 여성이 주요고객이기때문입니다.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작은, 세세한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그런 것이 눈에 더욱 잘 띄겠죠.
그런점에서보면 롯데마트 부평역점은 부족한 곳이 많습니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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