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ditariness

talk to myself 2017. 11. 14. 19:04

대학시절 전두환, 노태우의 구속이 이루어졌다.

사실 충격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국민학교 시절 대통령이란 왕(王)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던가.

그런 왕이 재판을 받고, 구속이 되다니....충격이었다

 

어릴 적 다니던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당회장목사님은 늘 가까이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예배때 강대에 서있는 모습이 아니곤 보기 어려웠고,

가끔 보이는 모습도 늘 목사님들에게 둘러쌓인 모습이었다.

때로 악수라도 하는 날에는 신도들이 난리가 나기도 했다.

구중궁궐속의, 너무 높았던 것은 아니었을까.

 

작년 말 동기모임을 했다.

미국에서 입국한 녀석이 있어서 갑작스레 모였다.

밥을 먹고, 하남으로 옮겨 커피를 먹기로 한다.

커피를 마시다가 목사님을 만나고 왔다.

친구들의 자랑하는 듯한 간증도 들으면서 즐거웠다.

대학부시절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때의 모습에서 변한건 없어보였다.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건 함정~~)

이면에 있는 정치적 잇슈는 숨긴 채 담소를 나누고 왔다.

 

엊그제 명성교회가 세습을 완료했다.

작년 동기모임때의 만남이 떠올랐다.

내가 아직도 명성교회를 다닌다면 비판 또는 비난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자리를 박차고 떠날 수 있을까?

 

몇년전 TV에서 봤던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장로님의 모습.

세습을 반대하다 장로회에서 쫓겨났다.

예비역 장성이던 그분이 하시는 이야기.

자신이 평생 싸워온 주적, 북한이 하던 세습

지금 나의 교회서 보았다며 울분을 토하던 모습.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 이삭의 아들 야곱, 야곱의 아들 요셉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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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들과 다르다


미래를 위해선 언제나 오늘은 참으라고 간단히 말하지마

현재도 그만큼 중요해 순간과 순간이 모이는 것이 삶인걸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남들과 똑같이 살수는 없잖아

가슴속에 숨겨둔 말을 해봐

그래 나는 남들과 달라

누가 뭐라고 말해도 그래 너는 남들과 달라

이제 너의말을 해봐


세상은 이렇게 넓은데 볼것도 느낄것도 남길것도 많잖아

살아갈 시간은 짧지만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건 정말 싫어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남들과 똑같이 살수는 없잖아

가슴속에 숨겨둔 말을 해봐 그래 나는 남들과 달라

누가 뭐라고 말해도 그래 너는 남들과 달라

이제 너의말을 해봐 그래 나는 남들과 달라

누가 뭐라고 말해도 그래 너는 남들과 달라

이제 너의말을 해봐 


평범하게 태어났지만 남들과 똑같이 살수는 없잖아

가슴속에 숨겨둔 말을 해봐

그래 나는 남들과 달라 누가 뭐라고 말해도

그래 너는 남들과 달라 이제 너의말을 해봐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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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스마트 기기들을 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마트에 가거나 공원에 나가서 아이들과 놀때 가는 길에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곤하는데

와이프가 '그거 중독아니야?'라고 가끔 핀잔을 주곤하는데 아니라고 하면서도 일말 찔리는 구석이 있곤했습니다.

아이패드도 사용한지 2년이 다되어가고, 스마트폰으로 바꾼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너무 스마트기기에 익숙해져가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긴 출퇴근 시간에 책읽기로 했는데 책은 커녕 게임을 한다거나 만화책을 읽는 등 시간만 낭비하게 되더군요.

인터넷을 해서 얻은 것은 잡다한 지식도 있지만 아마도 참을성을 잃은 것은 아닐까합니다.

긴 호흡의 글을 읽는 것이 너무도 힘들게 되어었습니다. 반응도 즉각적으로 하게됩니다.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좀 쉬어가며 접할 수 있을것이란 생각은 듭니다.


때마침 EBS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을 보게되었습니다.


[EBS집중기획-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 EBS집중기획 홈페이지 바로가기)


약 4분정도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길지않아서 참 좋습니다. 다시보기도 무료입니다.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제목 아무거나 클릭하고 봐도 괜찮습니다.



프로그램 목록

1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검색과 사색

2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검색에 빠진 가족

3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숙제를 대신하는 컴퓨터

4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달콤한 유혹 스마트폰

5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검색 중독에 빠지다

6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검색, 뇌를 변화시키다

7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기억을 대신해주는 디지털 기기

8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퇴화되는 우리의 기억본능

9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어떻게 글을 읽는가

10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인터넷이 마꿔놓은 신문, TV

11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검색에 따라 어휘량이 달라진다?

12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손으로 쓰는 글의 힘

13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멀티태스킹 가능할 걸까

14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사색, 자연에서 길을 찾다

15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종이책 읽기를 권함

16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로그아웃에 도전한 우리의 겨울

17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쿼터리즘

18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종이책 읽기의 힘

19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우리가 로그아웃을 한 이유

20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생각을 파는 남자

21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사색을 위한 독서법

22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매일하는 기록의 힘, 일기

23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사색하는 아이로 키우기

24 [검색보다 사색입니다] 사색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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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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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했더니 관리부 직원이 우편물을 하나 전해줍니다.
저는 웬만하면 이메일로 수신받아서 특별히 받을 우편물없는데 무엇인가 했습니다.

하하..
표지를 보니 딸이 보냈습니다.
며칠전 아내가 회사 주소를 보내달라기에 보내주었더니 이런 걸 보내왔네요.

봉투를 뜯어보니 산타가 나오네요.
딸아이가 쓴 글씨도 보이고... 

포장된 비닐을 열어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산타가 배에 선물을 품고 있네요.
정성껏 쓴 글씨가 감동스럽습니다.

손과 발을 예쁘게 꾸몄습니다. 왼손, 오른손, 오른발, 왼발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의 앞뒤 입니다.


제 자리 옆에 걸어놓았습니다. 아...행복한 하루입니다.
아마 이런 맛에 자식 키우는 거 아닌가 합니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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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허가때문에 대관업무를 뛰는바람에 회사에는 거의 7시경에 들어오는 일이 많았는데 오늘은 필히 일찍 들어오려고 애를 썻다.
오늘 아이패드2가 도착하기때문이다.
부리나케 회사에 들어오니 3시.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여기저기 전화하다보니 도착했다.
휴~~
체육대회를 하니 급하게 사진만 찍었다.


앞으로 공부할일이 산더미다~~

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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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직업이 그렇지만 일을 하다보면 모니터만 바라보며 눈으로 건성건성 일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건축은 문서를 작성하는 일보다는 디자인을 하기에 눈으로 훓어가며 일하기도 합니다.
국내의 건축가, 외국의 건축가, 지도와 건축물의 사진을 보면서 모티브를 삼아 일을 하는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디자인을 하다가 막히거나, 시작조차 못해서 막막하면 더욱 더 사례를 찾아보기 마련입니다.
그러다보니 모니터를 응시하면서 손에 마우스를 잡고 클릭클릭하며 눈으로 일을 하지요.
그러나 눈으로 건성거리며 넘어간 것은 머리에 남지않습니다.
고등학교때에도 무조건 머리속에 암기하려고 눈으로 외우면 전부 까먹죠.
눈으로 외우는 것보다 중얼거릴때, 중얼거리는 것보단 글씨를 써가며 외울때 암기의 효과는 확실합니다.

보통 건축가들은 손을 많이 사용합니다. 스케치를 많이 하죠.
운동선수들이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은 몸이 기억을 하게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건축가들도 스케치를 많이하여 손이 기억하게 하려하는 겁니다.
꾸준히는 아니지만, 연습을 하려 합니다.
혼자서하려다보니 좀 지루하기도 하고, 늘지않기에 짜증도 나긴 합니다.

저는 여기에 한가지를 더하려 하는 것입니다.
머리를 사용하려 하는 것입니다.
머리를 사용한다는 의미는 생각만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건축은 단지 아름답게 보이는 것만이 최적의 디자인이 아닙니다.
엔지니어링의 도움을 받아야만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끝날수 있는 것을 실물로 구축되어지도록 하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입니다.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라 협력하여 되어지는 것이기에 시간관리, 조직관리는 필수적입니다.
여기에도 머리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피터 드러커가 말했죠.
효율적인 것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고, 효과적인 것은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교회들이, 아니 교회뿐만 아니라 각종 기업과 조직들이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효과적인 것은 아니지요.

효율적인 것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고, 효과적인 것은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담당 PM으로서 효과적인 일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항상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조직내에서 다른 팀의 일을 대신 맡아서 일을 할때도 있기도 하고, 또한 능력의 부족으로 제대로 된 일을 수행하지  못할때도 있다보니 차선의 방법으로 효율적으로 일을 해야합니다.
효율적· 효과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도 역시 머리를 사용해야합니다.
모든 것을 디자인(단순한 그래픽이 아닌)하여야 합니다.
업무스케쥴, 업무스코프, 인원구성 등 모든 것을 계획하여야 합니다.
이 것에 머리를 사용해야지요.

눈보다는 손으로, 손보다는 머리를 사용하라.

눈을 사용하는 것은 디자인을 많이 접하여 미적감각을 익히는 것이고,
손을 사용하는 것은 스케치를 많이해서 손으로 기억하는 것을 말합니다.
머리를 사용하는 것은 생각을 집중하여 가장 좋은 디자인을 도출하고, 창조하는 의미입니다.

결국 눈을 익히고, 나아가 손으로 기억하고, 머리로 최적의 디자인을 창조하는 단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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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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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애벌레의 꿈 - 시인과 촌장

나는 빼앗긴 것이 많아서 모두 되찾기 까진 수없는 날 눈물로 기도해야겠지만
나는 가진 어둠이 많아서 모두 버리기 까진 수없는 아쉬움 내 마음 아프겠지만
나는 괴롭던 날이 많아서 이 어둠 속에서 내가 영원히 누릴 저 평화의 나라 꿈꾸며
홀로 걸어가야 할 이 길에 비바람 불어도 언젠가 하늘 저 위에서 만날 당신 위로가 있기에

끝없이 펼쳐지는 저 높은 하늘
저 하늘 위에 내 마음을 두고
슬피 쓰러져 잠들던 이 어두운 숲속에
불 밝히며 땀흘리며 그렇게 오랜 세월 기다려왔던 푸른 날개가 돋으면 날개가
이 어둠의 껍질을 벗고 이기고 나가 그렇게 목말라 애타게 그리워했던
새로운 하늘 새로운 태양
새로운 빛깔의 세계를 날아다닐
자유... 자유...
자유... 자유...
-----------------------------------------------------------


이 노래 좋아한다.
어찌보면 노래 이전에 하덕규란 사람을 좋아하기에 이 노래가 좋은 것일수도 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런 말장난일수도 있긴 한데 중요한건 그게 아니니까...
알다시피 이 노래는 CCM이다. 어차피 하덕규라는 사람의 주된 것이 - 노래 선교(노래 선교라는 말이 있나?) - 그것이다.
늘 콘서트는 전도, 간증 집회였고, 지금이라고 달라지진 않을것이다.
콘서트를 가보진 않았는데 대학교 2학년때 CUSCM이라는 대학 기독교 동아리의 초청으로 학교에 오셨다.
학교에 대자보가 붙어있는 것을 보았는데, 주일에 우연히 만났길래 우리 학교에 오시냐고 여쭤보았더니 그렇다고 하면서 집회에 오라고 하셨다. 물론 돈을 내고 들어가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돈을 내고 들어갔어야하는데 그때는 그냥 들어갔다.) 멋진 무대였다. 정말로 멋진 무대였다.
무엇보다 은혜스러웠던 집회였다.
집회가 끝나고 형님이 나를 비롯하여 동아리 집행부, 세션들과 같이 밥 먹으러 갔었다.
같이 밥먹으러 가면서 은혜로왔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형님께서는 아니라고 하셨다.
타학교에서의 집회가 잘되어서 여기에서도 잘 될 것이라고, 약간 교만해했다고 말씀하셨다.
뭐 그래도 난 은혜로왔고, 감동을 받았으니 괜찮았다. 그리고 감사드렸다.
게다가 무대위에 있는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이라니...난 좋았다.
공연이 끝난뒤 내려와서 위로를 원하듯 어깨동무를 한채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남들이 보면 어깨가 좀 으쓱할만한 상황도 좋았고, 집회도 너무 좋았다.
아마 이젠 나를 기억하시지는 못할거다.
벌써 벌써 18년전이니까...

[이 어둠의 껍질을 벗고 이기고 나가
그렇게 목말라 애타게 그리워했던
새로운 하늘 새로운 태양
새로운 빛깔의 세계를 날아다닐
자유.............]

자유라고 외치는 그 순간....
난...이 부분에서 희열을 느낀다...
누구나의 꿈....
자유...
나도 자유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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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해주소서

talk to myself 2010. 8. 18. 23:22
구원해주소서
더운 여름날 에어콘도 없이 일하는 나를
구원해주소서

공공건물에서 일하느라 섭씨 26도에
갖혀있는 나를
구원해주소서

덥다보니, 바쁘다보니 구석탱이에 처박혀있는  블로그를
구원해주소서

구원해주소서
나를 구원해주소서

휴가도 못가고 뒷치닥거리하고 있는 나를
구원해주소서

사람도 없이 뒷치닥거리하는 나를
구원해주소서

빨리빨리라는 말로부터
나를 구원해주소서

버려야할 도면을 그리고 있는 나를
구원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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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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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시에 일어나서 어영부영 하다보니 6시가 다되어가길래 투표하러 나섰습니다.
5시 45분경에 집을 나섰는데 투표장소가 가까운나머지 10분이나 남았더군요.
그래서 잠시 기다렸다가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대충 정하고 갔고, 헷갈리지는 않았는데 투표용지를 순서대로 주지않았더군요.
이상하다 했지만 대세에 지장이 없는 것이라 넘어갔습니다.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5시 50분경에 갔는데 열명남짓 계시더군요.
제가 제일 어렸습니다.
대부분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뿐이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릴때 제 앞에 계신분이 파란색 아우터(Outer)를 입으셨는데 순간 버럭할뻔 했었지요...^^)

외식하러 나가서 잠시 dmb를 켜서 선거결과를 보았습니다..
지지하는 후보들이 뒤지고 있어서 실망했으나 개표율이 뭐 1%도 채 되지않았더군요.
집에 오자마자 TV를 켜서 다시 지켜봤으나 역시나 뒤지고 있더군요,
애들을 재우고 자정쯤 나와서 다시 TV를 켜니 이런~~~
제가 지지하는 후보, 제가 찍은 후보들이 전부 앞서고 있었습니다.
다만 경기도지사후보인 유시민후보만 뒤지고 있었으나 충분히 역전가능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격차는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나자마자 TV를 켰는데 이런일이....
한명숙 서울시장후보마져 탈락했더군요.
어찌 강남의 개표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역전을 당했습니다.
어제 감기까지 걸렸는데 아침의 뉴스에 충격이었습니다.
어제 2시정도에 자려고 방으로 들어갈때까지만해도 이기고 있었는데.....
결국 제가 선택한 후보들은 거의 당선이 다 되었습니다.
이번에 의외로 민주당이 선전을 했습니다.
민주당이 이긴 것 같습니다만 왜 한나라당의 승리로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한나라당이 이긴 것이냐...그건 또 아닌것 같습니다.
결국 국민이 이겼다는 결과로 귀결되나요? (엄청난 논리적 도약입니다. 뭐 궤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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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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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출신성분이 네이버블로그입니다. ^^(웬지 출신성분을 밝히고 싶네요.)
네이버 블로그를 없애지는 않았습니다.
건축관련 블로그이웃들이 많아서요.
제가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디자인을 전공으로 일을 하고 있는지라 건축관련 종사자면 다 좋아합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는 건축인들을 만나기가 쉽지않더군요.
구글 알리미기능을 사용하여 건축을 찾은다음 필요에의해 rss구독을 하게됩니다.

블로그에 BTL관련으로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 것을 보고 찾아오신 얼굴은 한번도 뵌적이 없는 블로그 이웃분이 계십니다.
바로 「사랑하는 둥글이가」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사각사각 둥글님입니다. 이름이 몇번 바뀌기는 했습니다만 "둥글"이란 이름은 항상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는 둥글이님이라고 부릅니다.
이분은 건축사사무소에 근무하시지만 건축전공은 아닙니다. 그러나 건축에 종사하시다보니 아무래도 건축관련쪽 포스팅이 많으십니다.
구독하는 모든 블로그를 다 읽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구글리더에서 네이버블로그를 구독하면 거의 제목만 나옵니다.
그래도 이분의 블로그는 꾸준히 찾아가서 댓글도 달고 안부인사도 드리곤 합니다.
작년인 2009년에 둥글이님을 찾아가서 댓글왕이 되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또 약속을 했습니다만 못지키고 있습니다

며칠전입니다.
구글리더에 새글이 보이길래 블로그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면이 바뀌며 321321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더군요. 사실 다른사람들의  이벤트 당첨글을 보며 내심 부러워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당첨될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제 갑작스레 회사로 전화가 왔습니다. 둥글이님이더군요.
이벤트 선물을 보내주신다고 주소확인차 전화를 거셨던 겁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사실 온라인상의 선물이라 생각했거든요. 예컨대 싸이였다면 배경음악같은 것 말이죠.
목소리를 들으니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포장입니다. 두툼한게 좋아보입니다. 만져보니 두가지입니다.
책입니다.
시크릿 두번째 이야기. 제가 시크릿 첫번째를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갑자기 생각이 안납니다.
다른 하나는 일명 뾱뽁이에 둘둘 쌓여있습니다.
무엇이기에 뾱뾱이에 포장되어있는지 더욱 궁금합니다.
USB 익스텐션입니다.
가까이서 찍었습니다.
회사 컴퓨터는 본체에 카드 리더기도 달려있고, 마우스패드에 USB허브가 있어서 집에 가져가서 사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입에 있는 컴퓨터는 책상아래에 놓여있어서 USB 꽂으려면 힘들었는데 이 것으로 쉽게 사용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개를 동시에 찍었습니다.
너무 맘에 듭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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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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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둘째가 태어난지 2달반입니다. 훔.....
첫째가 31개월이니 한참 말썽을 부릴때입니다.
모든 질문에는 "싫어!!" "안해!!" "아니!!"로 대답합니다.
여시짓을 어찌나 잘하는지 저를 데리고 놉니다.
둘째를 임신했을때는 동생을 데리고 잘 놀것 같았습니다.
임신한 사실에 대해서 크게 동요하거나 질투를 하지않았습니다.
같은 단지에 살던 어떤 아이의 엄마는 동생을 임신했다고 엄마의 배를 때리는 등 굉장한 질투를 한 것에 비하면 천사였죠. 그래서 동생을 가졌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배를 쓰다듬는 등의 행동을 시키면 곧잘 따라하였기에 더욱 안심을 했습니다. 그러한 행동을 할때의 아이의 눈치는 그다지 귀담아 듣지않았다는 것이 조금 불안하긴 했습니다.
둘째를 출산하기위해서 병원에 갔을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떨어지려 하지않았습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이의 특성상 아침 7시에 일어났으니 짜증도 났기에 더욱 떨어지려 하지않았죠.
예정일이 열흘이상 남아서 장인어른, 장모님이 여행을 가셨는데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그때 출산을 하는 바람에 지방에 여행중이시다가 급하게 올라오시고, 또한 야간에 근무하던 처남은 잠도 못자고 아이를 보느라 고생을 했습니다.
요즘은 우리가 볼때는 예뻐하고, 뽀뽀도 하지만 안볼때는 아이를 때리거나 누르고, 흔들기도 하더군요.
다 그런거 같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다 그런 건가 봅니다.

문화센터를 등록했더니 50일 사진 무료 촬영권을 주더군요.
병원에서도 주긴하는데 첫째아이때 그다지 좋지않아서 찍을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과나무스튜디오의 무료촬영권이라 냉큼 하루 휴가내고 다녀왔습니다.
첫째아이때 찍은 곳은 말그대로 사진관이구요, 둘째는 스튜디어였습니다.
원본이미지 세컷과 인화하여서 액자하나를 줍니다.
훔...괜찮더군요.

찬휘 50일 사진
찬휘(둘째)의 사진을 찍는 동안 다른 쪽에서 서윤(첫째)이와 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찬휘가 밤낮이 어설프게 바뀌는 바람에 좀 힘들더군요.
자정무렵이 되어가면 눈이 초롱초롱 바뀌다가 약 2시가 넘어가면 다시 졸려하다보니 항상 3시가 되어야 잠을 잡니다.
그리고 서윤이도 자정이 되어서 자긴하지만, 안자려고 하는 것을 책을 읽어주며 보채가며 잠을 재웁니다.
늘 전쟁이죠.

인천으로 이사를 하고보니 출근시간은 더욱 빨라지다보니 수면시간은 평균 4시간정도입니다.
어떤 날은 아이보다 내가 먼저 잠들때도 있지요.
직업의 특성상 야근이 많기때문에 자주 놀아주지못해 미안할때도 많습니다. 특히나 피곤하여서 놀아달라는 아이의 말을 짜증스런 목소리로 거절할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아빠라는 존재가 예전처럼 돈만 벌어다 주면 되는 것에서 프렌디(Friendy = Friend + Daddy)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꼭 그런  추세를 따라가는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과거 권위있는 가장보다는 친근한 아빠가 되고픈 마음이 더욱 강하기 때문이죠.



대학시절 열심히 들었던 NEXT의 노래 '아버지와 나'에 나옵니다.
우리의 아버지들은 아직 수줍다.
그들은 다정하게 뺨을 부비며 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약주 한잔하고 오시면 얼굴을 부비던 아버지가 가끔 떠오릅니다. 술냄새도 싫었고, 수염때문에 따끔거려서 싫어했었죠.
저도 가끔 술이라도 한잔하고 들어가면 딸아이의 얼굴에 부벼보려다가 멈칫하곤 합니다.
오히려 자고 있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혼자 울컥하곤하지요. 그리곤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는 주말에는 동네 앞 공원이라도 나가서 뛰어놀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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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러가는게 아니야..내가 살아있는지 어떤지 확인하러가는거야.
- 카우보이 비밥

사람은 무언가의 희생없이 아무것도 얻을수 없다. 무언가를 얻기위해선 대등한 대가가 필요하다.
그게 연금술의 등가교환의 법칙 그시절 우리들은 그게 세계의 진실이라고 믿고있었다
- 강철의 연금술사 中 알폰소 에릭

세상에 악한 사람은 없어. 단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살아갈 뿐이지……
- 열혈강호, 한비광

사람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을 본다. 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 판 감마 비젠

노력한다고 항상 성공할수는 없겠지……
하지만 성공한 사람은 모두 노력했다는걸 기억해둬
- 더 파이팅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 올드보이, 오대수

나는 팀의 주역이 아니라도 좋다.
- 슬램덩크

왼손은 거들뿐
 - 슬램덩크 강백호

수백만번을 쏘아온 슛이다. 안들어갈리 없다
 - 슬램덩크 서태웅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게임을 제압한다
 - 슬램덩크 채치수

신현철은 신현철 채치수는 채치수
그럼 나는 누구냐?
정대만!!!
그래……
나는 포기를 모르는 정대만이다.

남자란 질걸 알면서도 싸워야 할 때가 있는거다
- 은하철도 999

날 물로 보지마!!
- 드래곤볼 베지터

인간이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일은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다.
- 원피스

사람들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냐?
심장이 총알에 뚫렸을때?
아니... ...
불치병에 걸렸을때?
아니... ...
맹독스프를 먹었을때?
아니야!!
사람들에게서 잊혀질때다...!!!
-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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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V와 인터넷
기존 집에서는 cnm의 케이블방송과 인터넷을 이용했습니다.
이사를 하고나니 cnm은 지원이 되지않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고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은 쿡과 브로드밴드 둘중의 하나를 알아보고 있구요.
TV는 여러가지 상품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TV.
정말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보통 TV방송은 지역케이블방송, 위성방송, IPTV 이렇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는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지역케이블방송은 지역독점이라 CJ밖에 없습니다.
IPTV는 인터넷과 이동통신과 결합할수 있기에 고려대상중 하나입니다.
주변에 사용하는 사람과 인터넷의 검색을 통해 알아본바로는 IPTV는 리모콘의 조작이 복잡하더군요. 그리고 실시간방송상품이 따로존재하기도 합니다.
IPTV의 장점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을 볼수 있는 것이지만 비용이 발생합니다.
TV재방송의 경우 1주일전의 것은 대부분 비용이 발생합니다.
고민을 하던중 알고보니 단지에서 단체로 지역케이블방송을 보더군요.
원래의 가격은 10,000원인데 단체로 가입을 해서인지 4,950원이더군요.(어제 관리비고지서에서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보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인터넷.
일단은 뽐뿌에 가서 알아봤습니다. 사은품이 많더군요.
그런데 쿡은 그다지 많이 주지 않네요. 게다가 동급 상품의 요금이 쿡이 많이 비싸네요.
그래서 브로드밴드로 할까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이 그다지 많지않기에 광랜은 요금만 비싸기에 일반스피드상품을 선택했습니다.
여러업체 중  사은품 제일 많이 주는 곳에 신청을 했는데 광랜설치지역이라 스피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본사쪽에 이야기하면 설치가 가능하지만 사은품을 못받는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래서 갑작스레 엑스피드로 급선회했습니다.
사은품의 규모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않습니다. 요금은 브로드밴드 스피드 상품가격인 24,700원(3년약정)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않는 25,720원(3년약정)이더군요.
게다가 오래전에 발급받아놓고선 사용하지않던 LG파워콤 프리 아이(free-i)로 요금을 결제하면 최고 10%(3,000원한도)의 할인혜택이 있다고 하니 오히려 더욱 저렴해졌습니다.
사은품이 약 11개월의 요금과 동일합니다. 3년중 약 1년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6. 기타
집주인은 집을 싹 다 고쳤다고 말했습니다만, 한가지도 고치지않았고 도배만 했더군요.
도배도 전부 실크벽지라고 했는데 대부분이 합지였습니다.
이사 당일에 거실 벽에 도배를 했습니다. 포인트로 한쪽 벽만 실크벽지로 했습니다. 딸아이방도 엉망이라 합지벽지로 벽을 도배했습니다.

전입신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보통은 동사무소(요즘은 주민센터라고 부릅니다.)에 가서 전입신고를 합니다.
아주 오래전의 기억에는(5공시절인것 같습니다.) 전출신고를 하고,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전출신고가 되어야만 전입신고를 했는데, 전산화가 되어서인지 전출신고라는 것은 없어졌습니다. 전입신고만으로 됩니다.
전자정부에서 전입신고가 가능합니다.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가능합니다만 동사무소가서 직접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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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사 당일 - 나오면서
우리집으로 들어오려는 사람이 도배를 해야한다고 일찍 비워주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저희도 일찍 이삿짐을 빼야 빨리 들어가서 정리할수 있을 것입니다.
8시에 오기로 이사업체가 오기로 했기에 일찍 일어났어야하는데 정리하고 늦잠을 잔 관계로 8시 임박해서 깼습니다.
전날 저녁때 마트에서 사온 사발면과 김밥으로 대충 아침을 때우는 사이 벌써 이삿짐센터에서 도착하셨더군요. 얼릉 먹고선 이사를 합니다.
사실 포장이사이다보니 그다지 할일은 없습니다.
장농이나 가구 밑에서 나오는 동전이나 물건들을 줍는 것과 버릴 것과 가져갈것만 정리해주면 됩니다. 그런데 분명히 견적을 하고 갔음에도 일하다 말고 장농과 침대 매트리스 정도가 남으니 일하시는 분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차가 모자른다고. 공간이 안나올것 같으니 차를 한대 더 불러야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니 짐칸의 공간은 남을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대부분 이사업체에서 한마디씩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그냥 넘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세보증금을 받기위하여 부동산에 갔습니다. 사실 저는 집주인을 이사 당일날 처음봤습니다. 4년을  살았는데 집주인을 처음 보다니...참 웃겼습니다.
잔금을 받고, 인수인계하면서, 전기세, 수도요금, 도시가스요금, 관리비를 중간정산했습니다. 대부분 전화하면 해주었는데, 도시가스만 출장을 나오기에 공임비 10,000원을 받습니다.

4. 이사당일 - 들어가며
전세 들어갈 집을 향하여 갔습니다.
인부들이 식사하는 동안 저희 역시 잔금을 치루었습니다. 다행히도 공인중개사분이 집으로 나오셔서 편하게 집에서 잔금을 치루었습니다. 수표만 5~60장이 왔다갔다거리니까 헷갈리긴 합니다만 많은 돈이 오가니 주의깊게, 서로 체크해가며 잔금을 치루었습니다.
인부분들이 거의 짐을 정리하고, 마무리 청소를 하고 가셨습니다.
이제 뒷정리는 우리 몫이죠.
먼저 집의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집의 상태가 엉망이더군요. 작은 방의 문은 주먹으로 쳤는지 구명이 나있고, 벽이란 벽에는 전부 못투성이였으며, 거실장판은 군데군데 홈이 나있어서 바닥 시멘트가 보이고, 발코니 샤시는 휘어져있습니다. 집이 오래되었기에 통신선(전화선)이 거실에만 있는데 그곳에서 선을 따다가 각 방과 거실에다 연장시켜놓았더군요.
집주인이 살고있었는데, 가면서 저희한테 집 깨끗이 써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집주인이 더욱 험하게 썼는데.....
가진자의 유세에 집없는 서민은 기가 찰 노릇입니다.
집주인에게 그런 부분을 말하지못해서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후에 집주인이 험하게 썼다고 뭐라 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증거차원에서 찍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의 구조가 너무 웃겼습니다.
보통은 변기가 문에 가까이 있고, 샤워부스와 세면기가 붙어있는데, 여기는 반대입니다.
문을 열자마자 세면대가 있고, 샤워부스와 세면대사이에 변기가 있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고쳐놨더군요.
제가 머리를 감을때 샤워기를 사용하는데 샤워기가 멀리 떨어져있으니 난감합니다.
그리고 변기에 앉아서 노크를 하기에도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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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처음으로 이사를 하네요. 처음으로 이사를 하니 모르는 것 투성이네요.
사실 이사 날짜를 잡는 것도 쉽지않는다고 하는데.....
게다가 전세대란이라서 집을 구하기가 쉽지않습니다.
집이 나오면 맘에 안들고, 맘에 드는 집은 역시나 가격이 안맞고...
부동산에서 연락이 오면 부리나케 가봐야하더군요. 조금만 지체하면 전세가 나가버리더군요. 어쨌든 동향집이라 좀 그렇기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구했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집만 나가면 되는데, 전세대란이라 내놓기 무섭게 집을 보려오곤, 가계약에, 본계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계약도 했고, 이사날짜까지 잡았으니 이제 이사하기만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사하려니 참으로 준비할게 많네요.
주소이전, 인터넷과 유선방송, 도시가스 등을 연락하여 끊어야하고요. 이사갈 곳의 인터넷, TV방송 등도 알아봐야하구요. 청구서의 주소를 옮겨야합니다. 다행히도 청구서의 대부분은 메일로 받아 옮길 주소는 그리 많지않아보입니다.

1. 이사업체
일단 네이버에서 검색해봤습니다.
몇몇 업체가 나오더군요. 그중에 제귀에 익숙한 업체인 KGB, 통인익스프레스, 로젠이사, 옐로우캡, 홈플러스 이상 5개를 리스트에 올려 전달했습니다. (참고로 결정권은 와이프에게 있지요. ^^)
우선 로젠이사와 부동산에서 소개받은 동방익스프레스.
두군데에다 견적을 의뢰했습니다.
로젠택배의 이름을 많이 들어봐서 선택을 했는데, 로젠이사의 홈페이지에는 로젠택배와는 회사주소도 다르고, 연혁에도 없어서, 그냥 이름만 같은 곳인가했는데, 로젠택배의 홈페이지에서 로젠택배의 연혁에 로젠이사의 설립에 대하여 나오더군요.
이곳에 견적을 의뢰했더니만, 60만원나오군요.
사다리차를 양쪽 두군데 다 이용하는 조건이구요. 사람은 남자 3명에 여자 1명, 총 4명이 나오구요.
두번째는 소개받은 동방익스프레스입니다.
이 곳 역시 조건은 같으나 57만원으로 견적되었습니다.
요즘 전세가 없어서 아마도 이삿짐센터도 일이 없나봅니다.
그래서 부동산에서 소개받은 곳에서 2만원 네고해서 55만원에 계약했습니다.

2. 정리할 것
이사업체에서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와 분리수거를 잘해놓으라고 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쓰레기라고 말하지않은 모든 것을 가져간다고 하더군요. 쓰레기봉투마저도 옮겨놓는다고 합니다.
한달전부터 조금씩 준비를 합니다. 일단 안입거나 못입는 옷을 버렸습니다.
마트에서의 장을 최소한도로 봐서 냉장고를 최대한 비웁니다. 이사가기 전주에는 냉장고를 청소했습니다.
인터넷, 유선방송, 도시가스를 연락하여서 미리 날짜를 예약하여 끊어놓아야 합니다.
인터넷과 유선방송 결합상품이었는데 2년전에 광랜으로 교체를 해주면서 약정기간이 없다고 설치기사가 말하였는데 콜센터에 전화하니 말이 조금 다르더군요. 본사와 연락후에 전화를 주겠다고 하였는데, 자사의 서비스가 제공되지않는 지역으로 이사를 할 경우에는 위약금을 물지않아도 된다고하니 상관없을 듯 합니다.
CNM방송입니다. 이사가는 곳에는 서비스되지않더군요. 인터넷이 조금 느려서 그렇지 방송채널은 딸아이가 즐겨보는 뽀로로가 나오는 JEI재능방송이나, Xports나 MBC-ESPN등 스포츠채널도 많아서 괜찮았습니다. (이보다 더 비싸면서도 스포츠채널이 몇개 빠진 유선방송을 보는 처남들이 가끔 부러워합니다.)
우편물의 주소 이전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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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MT를 갔다왔습니다.
몰래 갔다왔죠.
그러다보니 지원은 없고, 회비를 갹출해서 갔다왔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입니다.
갈때마다 바뀌어있네요.
갈때마다 느낌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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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e 賢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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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 100주년입니다. 어제였습니다.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습니다.

안중근의사하면 두가지가 떠오릅니다.
"대한국인"이라고 써있고 그 옆에 손가락이 잘린 손도장이 있는 것.
그리고 "하루라도 책을 읽지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이란 말이죠.
원래 한국인이 아니라 대한인이 맞는 표현이랍니다. 베트남에서 따이한이란 호칭도 대한(大韓)이라고 하는거랍니다.
암튼 그래서 대한국인이라고 적었습니다.(제 생각입니다.)
독립투쟁의 의지를 불태우며 단지동맹을 맺고 손가락을 잘라 선혈(鮮血)로 태극기에 대한독립(大韓獨立)이라 쓰고선대한민국 만세를 세번 외쳤다고 합니다.
그후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체포되었습니다.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를 받고, 3월 26일 사형당하였습니다.
안중근의사가 "하루라도 책을 읽지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라고 했습니다.
안중근의사가 처음 말한건 아니고, 추구(推句)에 있는 것이랍니다.
암튼 누가 했는지를 말하고자하는 것은 아니고 는 중요하지않고, 안중근의사 스스로가 그렇게 행동을 했습니다.
그의 여러 행동이, 가치관이 독서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저 스스로도 지침으로 삼을 만 한 말입니다.
2008년 대한민국 성인의 평균 독서량은 1년에 11.9권이라고 합니다. 또한 1년간 1권이상의 책을 읽었다는 사람의 비율은 72%정도랍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1권도 안읽은 사람이 30%나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관련기사)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이란 말.
男兒須讀五車書라는 말.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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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용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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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그대 쪽으로
                                                       기형도

어둠에 가려
나는 더 이상 나뭇가지를 흔들지 못한다.

단 하나의 영혼을 준비하고 발소리를 죽이며
나는 그대 창문으로 다가간다.
가축들의 순한 눈빛이 만들어내는
희미한 길 위에는 가지를 막 떠나는
긴장한 이파리들이 공중 빈 곳을 찾고 있다.

외롭다.
그대, 내 낮은 기침 소리가
그대 단편의 잠속에서 끼어들 때면
창틀에 조그만 램프를 켜다오.

내 그리움의 거리는 너무 멀고,
침묵은 언제나 이리저리 나를 끌고 다닌다.
그대는 아주 늦게 창문을 열어야 한다.
불빛은 너무 약해 벌판을 잡을 수 없고,
갸우뚱 고개 젓는 그대 한숨 속으로
언제든 나는 들어가고 싶었다.

아아,

그대는 곧 입김을 불어 한 잎의 불을 끄리라.
나는 소리 없이 가장 작은 나뭇가지를 꺾는다.
그 나뭇가지 뒤에 몸을 숨기고 나는
내가 끝끝내 갈 수 없는 생의 벽지를 조용히 바라본다.


그대,
저 고단한 등피를 다 닦아내는 박명의 시간,
흐려지는 어둠 속에서 몇 개의 움직임이 그치고
지친 바람이 짧은 휴식을 끝마칠 때까지.
Posted by The 賢岩
,
고등학교시절부터 앓아온 편두통
머리가 한쪽이 아프다고 모두 편두통은 아니겠으나
모라 하기 힘들어 그냥 편두통이라 부른다.
결혼 전에는 비교적 자주 앓아왔으나 결혼후에는 손으로 꼽을 정도였던 편두통
요즘들어 편두통이 잦아졌다.
지난주 주일에는 아예 운신조차 못했었다.
어제도 조금 아픈듯 했으나 자고나니 괜찮아졌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아프다.
원인은 두가지로 진단해본다.

첫째 카페인의 부족.
커피를 자주, 많이, 진하게 마시는 편인 나는 주말에는 커피 마시는 양이 적기때문인데
보통 출근하지 않는 아침에는 딸아이가 일어나기전에 진한 커피한잔을 마시곤 했는데.
어제는 처갓집에서 자는 바람에 늦잠을 잤더니만 커피를 잘 못마셨다.
오늘도 역시 출근했지만, 아침에 이상하게 커피를 제대로 못마신탓이리라.

두번째는 스트레스
회사다니기가 죽을 만큼 싫어진 지금 두통으로 나타나는듯 하다.
회사의 모(某)씨는 그것이 관절염으로 나타나던데 나는 두통으로 나타난다.

오늘도 약을 먹을까 고민을 해본다.
약을 먹으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긴 하지만, 약을 자주 먹는다는 것이 그다지 좋지않을 것 같아서
안먹으려고 노력을 한다.
오늘도 약을 만지작거려본다.



수학자 파스칼은 두통을 수학으로 극복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처칠은 수학을 두통으로 극복했다고하지.
Posted by The 賢岩
,
우리나라 속담에 나온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누군가는 그렇게 이야기한다.
사촌이 땅을 사면 거름을 마련해주려고 배가 아픈거라고.
나도 그렇게 믿는다.
아니
그렇게 믿고싶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꼭 그렇지만은 아닌것 같다.
나와 비슷한 조건의 사람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면 축하해주기보단 그저 씁쓸할 따름이다.
특히나 내손안에 들어왔던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사람이란게 참으로 간악해서 더욱 그러하다.
인간이란게 치사해서 잘되라고 기도하기보단 되지말라고 기도하곤 한다.

이세상에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다는 것.
나 역시도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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